재규어의 순수 전기 SUV I-페이스가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되며 ‘골든 스티어링 휠’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3회를 맞이한 골든 스티어링 휠은 유럽 20여개 국가에서 출판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와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의 독자 100만여 명의 투표 및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부문별 최고 차량을 선정한다. 

최고의 SUV로 선정된 I-페이스는 운전자를 위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영국에서 개발된 재규어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로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강력한 성능과 넓은 공간으로 실용성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I-페이스는 9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33km까지 주행 가능하고, 100kWh 급속 충전기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가 설계한 소형 고효율 경량 모터 2개를 통해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4.8초다.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랄프 스페스 재규어 랜드로버 CEO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데스티네이션 제로 비전의 일환으로 환경 친화적인 폐쇄형 루프 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I-PACE는 이러한 비전을 명확하고 창조적으로 보여주는 모델로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을 수상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페이스는 최첨단 기술,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2019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카에 선정되며 월드카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밖에 2019 유럽 올해의 차, 중국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에서 7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