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차량모델등급 조정에 따라 E클래스의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모델을 비롯해 GLC와 GLC 쿠페의 차량모델등급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차량의 보험료가 낮아져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매년 충돌사고 시 손상 정도 및 수리 용이성,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책정해 차량모델등급을 발표한다. 1~26등급까지 나뉘고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통상 1개 등급 상승에 따라 보험료는 약 5~10% 낮아진다.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된 E클래스의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모델은 전년 대비 2개 등급 높은 15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E클래스의 경우 2016년 차량모델등급이 책정된 이후 지난 4년간 꾸준히 향상돼 총 4개 등급이 상승했다. 또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출시된 중형 SUV GLC와 GLC 쿠페도 전년 대비 2개 등급 오른 16등급으로 책정됐다. 

해당 차량의 조정된 차량모델등급은 지난 1월부터 적용된다. 새로운 차량모델등급에 따른 보험료는 개인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한 고객들이 차량을 유지하는 동안 최고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로 고객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량 유지 관리에 있어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07년부터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사고 수리 공인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Audatex)’를 도입해 정비 견적의 정확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공식 딜러사를 대상으로 본사에서 규정한 수리 가이드를 토대로 한 사고 수리 인증 평가를 실시해왔다. 더불어 2011년부터 국내 주요 보험사와 사고 수리 보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험사에 부품 및 기술료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