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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현명한 선택은?



양재동의 회사원 ㄹ씨(35)는 얼마 전 큰마음을 먹고, 평소 관심 있었던 준중형급(1500cc급) 새차를 구입했다. 새차를 신청할 때 가장 잘 팔린다는 스페셜급으로 사고, 영업사원의 권유로 이것저것 좋다는 옵션을 많이 꾸몄다. 새차를 뽑고 기분이 좋은 나머지 이사람 저사람에게 흥분어린 자랑도 했다.

며칠이 지난 후, 동창이 술좌석에서 그 돈이면 더 여유 있게 쓸 수 있는 중형급을(2000cc급)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튿날 날이 밝자 마자 영업소에 가 차량가격표를 보았다. 친구 말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미 차는 본인 명의로 정식등록 되었고 하자가 없던 차라 자세히 알지 못하고 차를 구매한 본인의 실수를 탓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컴즈콤에서 조사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급 354대(대우95, 기아117, 현대142)에 대한 가격별 조사자료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354대 기준은 동일모델에서 A/T 와 M/T가 있을 때 두개 차종으로 구분했다.

차종 최저가(만원) 최고가(만원) 옵션 추가시 최고가(만원)
소형차 447 885 1100
준중형차 733 1096 1307
중형차 1028 2016 2519
대형승용 1840 7950 7950
RV 1150 2258 -
SUV 990 3115 -

  * 최저가, 최고가는 기본 차량 가격임
  * RV(Recreation Vehicle), SUV(Sports Utility Vehicle)


1300cc 이하의 소형차와 2000cc급에서 차종간에 싼 차와 비싼 차의 가격은 2.5배를 보이고 있고, 대형승용차의 경우 약 4.3배의 큰 가격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차중 가장 비싼 차는 현대 베르나 1.5SD로 준중형 기아 세피아 II 보다 에어컨, 뮨등의 옵션 장착시 367만원이나 비싸게 가격이 매겨져 있다.

마찬가지로 대형급인 기아 포텐샤 2.0 HONOUR A/T는 1840만원으로 중형급 현대 EF 소나타 2.5 GOLD 보다 679만원(옵션 장착품)부터 176만원(기본차 가격비교시) 싸다. 회계사무소에 근무하는 ㄹ씨는 또한 차량가격을 5~10만원 싸게 구입하는 것보다는 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 보다 나은 조건에서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귀뜸했다.

■ 선택기준
그렇다면 차를 선택할 때 가장 좋은 기준이 무엇일까? 가격, 경제성, 안전도, 스타일 등 개개인 성향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나 막상 차를 구입할 때 가장 화가나는건 남보다 더 비싸거나 나쁜 조건으로 구입했을 경우다. 똑같은 차처럼 느껴지는데 왜 내차는 비쌀까? ㄱ영업사원은 5만원D/C이고 ㄴ영업사원은 10만원 D/C 일때 동일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ㄴ영업사원과 접촉해서 차를 구매하게 된다. 차를 사면서 받는 서비스품목에 대해서 고객입장에서는 관심이 많고 공짜로 얻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물론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영업사원은 차 한대 팔 때 나오는 수당은 일정하므로 한계가 있다. 내가 영업사원이라면 손해보면서까지 팔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차를 살 때 5만원 혹은 10만원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건 차 구입할 때 고객이 느끼는 그 때 기분일 뿐이지 않은가? 차를 몰고 다니는 분들은 알겠지만 차라는 물건은 정말 애물단지다.

■ 품질수준
차는 기본적으로 품질이 우수해야 한다. 내차만큼은 다른 사람이 몰고 다니는 동일한 모델에서 나오는 문제점이 없기를 바라는데, 만약 똑같은 문제가 계속 나오면 그건 요즈음 자동차회사에서 많이 하고 있는 리콜(Recall)을 해야 할 것이다. 차체전체를 어셈블리(Assembly)하는 것은 자동차회사다. 부품회사와는 관계가 없고 이 차체 어셈블리가 잘 되어 있어야만 여기에 조립하는 부품에 의해 완성차 품질이 좋아진다. 차체전체를 어셈블리 하기위해 필요한 부품은 생산능력을 고려해 일부의 경우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 받는다.

■ 조립불량
자동화가 많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작업자의 손에 의해서 조립 되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로보트가 할 수 없는 작업도 많이 있다. 작업자의 조립불량으로 인한 차량품질문제도 크다. 동일한 작업자가 해도 차이가 있는데 2교대 혹은 3교대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실수가 있을 수는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그 실수를 최소화하는 건 완성차 차량품질 검사를 하는 차량품질관리 담당자의 몫이 아닐까? 여하튼 작업라인에서 작업자가 정확하게 조립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객은 출하되어 인도되는 완성차의 품질이 문제일 뿐, 자동차회사 내부적으로 문제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 부품불량
작업자가 아무리 정확히 조립해도 조립되어지는 부품의 품질이 나쁘다면 완성차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출하전에 발견될 수 있는 문제라면 그래도 괜찮다. 출하이후 고객에 인도되고 나서 나오는 그 차량의 문제는 고객 불만으로 이어져 그 자동차 회사의 판매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품질수준이 그 자동차 회사의 품질수준을 가늠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산차의 대당 품질불량률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선진 메이커에 비해서 많이 뒤쳐저 있는 형편이다.

누구든지 차를 사고 나면 오랫동안 고장이 없기를 바란다. 차를 구매하고 나서 차를 수리하는 것도 당연히 고객이 해야 한다. 그렇지만 고객이 차를 처음 구입하는 경우는 주위사람이나 영업사원한테 많이 의지하게 된다. 차를 처음 구입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차를 팔고 나서 사후 고객을 위해 더 신경 써줄 수 있는 영업사원을 만나는 것이 낫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어느 영업사원이 잘 관리해 줄 수 있는지 정말 어렵다. 모든 고객은 차를 구입하기 전이나 구입하고 나서 영업사원의 고객응대에 변화가 없기를 바란다. 차를 한 번 구입했다가 다시 그 영업사원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는 그 동안 내차를 어떻게 관리해 주었는지를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자동차를 살 때 자동차회사의 영업사원 전부를 만나 적절한 차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이건 아마도 모든 고객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마음에 드는 차라면 몰라도 웬지 부담스러운 것이 한국사람이라고 느껴진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모델의 영업사원과 접촉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주관을 갖고 선택을 해야 한다. 당연히 그레이드가 높은 차종일수록 성능이 좋거나 편리한 건 사실이나 가격이 비싸진다. 여러가지 패키지옵션을 추가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그차종 보다 한단계 비싼 차종에 대한 선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배기량이 올라갈 경우는 자동차 세금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한다.

지금까지는 옵션까지 비교하면서 차종 비교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각 자동차회사 원하는 모델의 카다로그와 가격표를 얻고나서야 비교가 가능했다. 그렇지만 이런 불편함을 줄이고 인터넷을 통해서 모든 정보를 주고자 아이컴즈콤에서는 최대 3차종에 대한 제원비교, 옵션비교, 견적비교, 보험비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현명하고 실시간 비교에 의한 차종비교를 위해 아이컴즈만의 차종정보/비교 코너를 이용해 내게 적합한 차를 선택하게 되기를 바란다.

☞ 내게 적합한 차종 선택

☞ 새차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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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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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 2017-09-01 16:56 | 신고
☞ 내게 적합한 차종 선택,☞ 새차 고르는 방법 링크 둘다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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