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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의 예고편, 골프 블루-e-모션


폭스바겐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폭스바겐은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자동차 메이커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06년 유럽지역 신모델의 CO2 배출량을 2015년까지 30% 줄이고, 그룹 자동차 전체의 CO2 배출량을 120g 아래로 감소시키는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더불어 신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전 세대 모델에 비해 친환경성을 10~15%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현되고 있는‘블루모션 테크놀로지’는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폭스바겐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미래의 해법 중 하나로, 폭스바겐이 기술력을 모으고 있는 분야가 바로 전기차다.


2013년과 2014년은 폭스바겐 전기차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 모델인 골프의 하이브리드 버전 및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고, 소형차 업!의 전기차 버전 역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폭스바겐의 전기 동력 모듈화 전략을 적용한 차종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2013년 데뷔, 골프 블루-e-모션
6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제작된 골프 블루-e-모션은 전방 엔진룸에 위치하고 있는 전기모터에 의해 소리 없이 운행되고, 최고출력 11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정지상태에서부터 27.6kg.m의 강한 토크를 낸다. 전기 모터에 공급되는 전기는 26.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되어 있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약 150km. 정확한 주행거리는 운전 스타일과 에어컨 사용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정식 출시 시점에서의 주행가능거리는 당시의 최신 배터리 기술을 통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훌륭한 효율성과 퍼포먼스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휘발유 혹은 디젤 엔진에 비해 최고출력을 자주 낼수록 현저하게 줄어든다. 때문에 최고속도 135km/h를 자랑하는 골프 블루-e-모션은 에너지를 더 적게 쓰면서도 차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특히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를 발전기로 사용해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얻은 동력(배터리 재생)을 전력으로 이용한다. 제로백 시간은 11.8초로 다이내믹한 특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
180 리튬 이온 셀로 구성된 골프 블루-e-모션의 30개의 배터리 모듈은 차 구조에 알맞게 배치되어 있다. 배터리 모듈은 트렁크 바닥(238리터), 뒷좌석 아래, 그리고 하부의 센터 터널(앞의 두 좌석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물/공기 결합 냉각 장치는 배터리실의 온열 환경을 일관성 있게 유지시켜 준다. 배터리 모듈의 무게는 총 315kg이다.


전기차를 위한 맞춤 장비
운전자는 언제든지 연료소비 게이지(기존 회전 속도계 대신)를 통해 ‘전기패달’이 요구하는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운전자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전기차에서 연료소비 게이지 바늘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주행 거리도 표시된다. 우측의 속도계에는 또다른 작은 게이지가 있는데 이 게이지는 현재 배터리 충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터리 재생 선택
디스플레이 패널의 연료소비 게이지와 속도계 사이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은 재생 강도를 표시해 주는 것이다. 배터리 재생 시, 운전자는 자동 기어 변환 레버나 핸들에 있는 패들 시프트를 통해 4단계에 거쳐 제동 에너지 회수 전략을 미리 세팅할 수 있다. 가장 낮은 단계에서는 운전자의 발이 전기패달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세일링’을 한다. 골프 블루-e-모션은 이제 최소한의 드래그로 움직이고 타이어와 공기저항에 의해서만 속도가 줄어든다. 가장 높은 단계에서는 최대한의 동력이 회수되어 배터리에 공급된다. 뿐만 아니라, 자동 온도조절 장치와 그 송풍기로 소비되는 전기에너지도 디스플레이 패널에 표시될 수 있다.


3가지 주행 프로파일로 역학과 거리 조절
운전자는 주행 상황에 따라 주행 프로파일을 세팅할 수 있으며 이때 최대 거리와 최대 역학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선택된 프로파일은 전기모터의 출력, 에어컨 조절과 최고속도를 미리 세팅한다. ‘노멀, 에코, 레인지’ 총 세가지 프로파일을 제공하는데, 노멀 모드에서는 최고속도인 135km/h를 낼 수 있는 반면 에코 모드에서는 출력이 70kW로 줄어들고 최고속도도 120km로 줄어든다. 레인지 모드에서는 최고속도가 95km/h로 한정되며 에어컨도 비활성화 된다.


주행 시스템의 패키징
모든 주요 드라이빙 요소들은 전방 엔진룸에 위치하고 있다. 인테그랄 드라이브(Integral Drive)로 불리는 통합 주행장치의 핵심 구성 요소에는 트랜스미션과 디퍼렌셜을 포함한 80kg의 경량 전기모터가 있다. 에너지는 12V DC/DC 컨버터와 하나의 하우징 유닛에 기능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펄스 컨트롤 인버터에 의해 관리된다. 전체 드라이브 유닛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콤팩트하다. 5도어, 5인승 골프 블루-e-모션의 무게는 골프 TDI 블루모션보다 205kg이 늘어난 1,455kg이다.


VW 로고를 통한 충전
골프 블루-e-모션에는 두 개의 충전 소켓이 존재한다.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의 접이식 VW 로고 뒤에 있는 소켓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충전 소켓은 기존 주유구 위치에 마련되어 있다. 충전을 시작하면 디스플레이 패널에 플러그 연결 그림이 표시되어 운전자가 충전 케이블에 올바로 삽입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중에는 상태를 나타내주는 표시기에 LED가 깜빡거리고 충전 레벨이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편집 /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자료 / 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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