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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14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미디어들을 초청해 포르쉐의 SUV 모델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는 ‘벤투스 S1 에보2 SUV’의 성능을 시연하고,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르쉐 마칸은 전륜과 후륜의 타이어 규격이 다른 SUV다. 마칸의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는 벤투스 S1 에보2 SUV는 트레드에 두 개의 컴파운드를 사용하는 듀얼 레이어 트레드 기술이 적용되어 전, 후륜 이종규격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의 테스트 트랙에서 벤투스 S1 에보2 SUV가 장착된 마칸을 시승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특히 젖은 노면에서의 테스트가 중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켜 트랙을 젖은 상태로 만들었다. 물이 고이거나 흐르는 다양한 상태의 젖은 노면을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마칸이 다양한 코너에서 한 치의 미끄러짐 없이 버텨내는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BMW 미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에 신차용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80km/h의 속도로 약 80km의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다. 한국타이어가 벤츠에 공급하는 런플랫 타이어는 3세대 모델로, 1세대 모델보다 소음과 승차감 등을 상당부분 개선했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의 3세대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된 C클래스를 시승하면서 일반 타이어보다 유난히 시끄럽거나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어서 한쪽 타이어의 공기압을 20% 가량 낮춰 펑크가 발생한 상황과 유사한 상태에서의 주행도 체험했는데, 차체가 한쪽으로 기운 느낌과 함께 소음이 크게 발생했지만 런플랫 타이어가 보증하는 80km/h의 속도를 넘어 100km/h까지 속도를 높여도 직진 주행과 코너에서의 조향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국타어는 현재 27개 글로벌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2013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최근에는 아우디 뉴 TT와 포드 뉴 머스탱 등 고성능 스포츠카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R&D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일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 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명차에 타이어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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