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무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에게도 가혹한 조건이다. 휴가철 장거리 운행을 위해 필요한 올바른 차량 점검 및 관리 요령을 소개해 본다.
냉각수 -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 운행 시 엔진 및 차량 구동계에는 과열이 발생할 수 있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변질되면 냉각기능이 떨어져 차량 화재나 엔진 과열 현상으로 주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를 점검 및 보충하고 오래된 냉각수는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각수 온도는 차량 계기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타이어 -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거리를 주행하면 타이어 변형이나 펑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장거리 운행 전 공기압을 체크하고 부족하면 적정공기압을 채워 운행해야 한다. 또한, 마모한계선을 넘어선 타이어는 공기압이 적정해도 노면과의 마찰력 부족으로 교통사고 발생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 전 전반적인 타이어 점검이 필요하다.
와이퍼 - 올해 장마는 종료된 것으로 기상청에서 발표했으나, 지역에 관계없이 국지적인 호우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은 높다고 한다. 노후한 와이퍼는 빗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안전운행에 방해요소가 된다. 수명이 다한 와이퍼는 교체해야 하며, 평소에는 세차 시 와이퍼의 고무 부분을 닦고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엔진오일 - 장거리 운행 시 엔진오일이 부족하게 되면 엔진 과열이나 성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점검을 통해 오일이 부족한 경우 보충해주고 교체기간이 도래한 경우 엔진오일 교환 및 적정량을 보충해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야 한다.
브레이크 -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제동 성능이다. 제동 성능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를 확인하고 제동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브레이크액도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액의 교환주기는 2년 또는 4만km이며, 성능이 저하된 경우 제동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주차 - 밀폐된 차량이 뜨거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실내 온도는 약 9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때 뜨거워진 가죽시트나 안전벨트에 피부가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이나 실내에 주차하는 편이 좋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실외에 세워뒀다면 에어컨을 강하게 작동시킨 상태에서 차량 도어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아 내부 온도를 떨어트린 후 탑승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일회용 라이터나 탄산음료는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상준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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