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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신형 G80 출시가 연기된 진짜 이유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주력 차종인 G80의 신형 모델 출시가 연기됐다는 소식과 함께, 그 이유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G80은 늦어도 올해 9월에는 출시될 예정이었고, 이미 지난 2월 경 현대차 울산 공장은 신형 G80과 GV80 생산에 대비하기 위해 제네시스 생산 라인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모든 준비가 마무리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가 내년 초로 연기된 배경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모델인 GV80을 먼저 출시해 SUV 판매에 집중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하반기에 출시될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연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제보다.



현행 6세대 그랜저 IG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의 독보적인 판매 1위 차종으로 등극하며 현대차의 실적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현대차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에서 그랜저 한 차종이 차지한 비율은 2017년 29.4%, 2018년 23.4%에 달한다. 신차로 팔리는 현대차 4대 중 1대는 그랜저인 셈이다.



결국 그랜저는 G80과 가격차가 존재하는 하위 차종이지만, 장르가 구분되는 SUV와 다르게 같은 준대형 세단으로써 판매 간섭이 조금이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랜저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G80과 출시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그랜저 다음 차종으로 G80을 고려하거나, 대부분의 차급에서 그렇듯 일부 소비자들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그랜저 대신 G80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정부의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자동차 개별소비세와 관련해 “현재 경기 상황과 자동차 시장 동향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 6월로 종료될 개소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현대차의 신차 출시 일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80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은 그랜저를 먼저 출시하면 개소세 인하 연장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경 출시가 유력한 그랜저 IG 부분변경 모델은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변화가 예상되며, 8세대 쏘나타에 적용된 신기술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아반떼와 쏘나타에 적용된 MPI 방식의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내년 3월경으로 출시가 미뤄진 신형 G80은 완전변경 모델답게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내외관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기존의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할 2.5리터 4기통 트윈 터보 엔진과 3.5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 적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등이 예상되며,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3세대 플랫폼을 GV80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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