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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람보르기니,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요”


차분한 네이비 컬러 슈트에 짙은 파란색 타이를 맨 이탈리안 남성에게 세련된 옷차림을 칭찬하면서 새로 산 스페인 수제화에 대한 립서비스를 기대했지만,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는 행사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7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1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4억 유로가 넘는 매출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올해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람보르기니는 총 48대로 160대를 기록한 페라리에 비해서는 초라했다.



마테오 오르텐지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에게 한국에서 페라리보다 뒤쳐지는 판매량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물었다. 마테오 오르텐지 CEO는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곳에 있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곳이 서울 전시장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의 말대로 한국에서 람보르기니의 미래는 장밋빛인 것 같다. 한편으론 성능만큼이나 압도적인 가격을 지불한 차주들의 재력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참고로 올 한해 인도된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38대, 아벤타도르 14대 그리고 우루스 78대로 총 130대다. 3억이 넘는 우라칸, 7억을 호가하는 아벤타도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루스는 2억이 넘는다.



이처럼 2019년 한 해 한국에서 선전한 람보르기니는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를 개최했다. 우라칸, 아벤타도르, 우루스 등 역대 가장 성공적인 라인업을 통해 이룬 쾌거를 자축하고자 이탈리아에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의 회장은 “올해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판매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은 한국에서 브랜드 위상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연례행사다. 올해는 브랜드 비전과 전략 공유와 함께 마련된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로 특별함이 배가 됐다. 바로 무대를 가르고 등장한 한정판 모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는 기존 아벤타도르 SVJ의 퍼포먼스, 핸들링,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유지하면서 로드스터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전 세계 800대 한정 생산된다.



모델명의 SVJ는 매우 빠르다라는 뜻의 'Superveloce’와 트랙 위의 뛰어난 기량을 뜻하는 'Jota'에서 따왔다. 12기통 엔진의 양산차 중 가장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는 최고출력 770마력, 최대토크 70.6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9초다. 최고속도는 350km/h 이상이다.



이날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은 세계에서 판매 성장이 가장 빠른 한국을 중요한 거점으로 꼽으며 이탈리아 본사의 지원 아래 최대 3년 보증수리와 4년 무상점검, 메인테넌스 프로그램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전담 컨트리 매니저로 임명된 파올로 사토리의 지휘 아래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에보의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으로 강력한 라인업 출시 등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슈퍼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디자인 총 책임자인 밋차 보커트의 특별한 테이핑 퍼포먼스부터 1964년 창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스포츠카 ‘350 GT’부터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시안까지 브랜드 역사를 꾸민 히스토리 월,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부스 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은 람보르기니를 "이탈리아의 국가적 특성처럼 아름다움과 기술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올바른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브랜드로 묘사했다. 그의 말처럼 람보르기니는 휴스턴 감리교 연구 센터(HMRI) 및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첨단 소재를 우주 공간에서 테스트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 다. 앞으로 람보르기니가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보여줄 아름다운 혁신이 기대된다. 


사진 / 이순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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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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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 2019-11-29 16:55 | 신고
우루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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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z*** 2019-11-29 10:33 | 신고
전 세계에서 가장많이 팔린곳이 서울이라니.. 스피드를 즐기기엔 차가 너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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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m7*** 2019-11-28 08:06 | 신고
우루스 덕을 많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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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2019-11-27 15:26 | 신고
그래봤자 페라리한테는 안 됨. 그러나 우루스는 많이 팔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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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h** 2019-11-27 14:20 | 신고
차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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