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는 23일, 성동구 성수동의 퓨전 카페 어반소스에서 새롭게 탄생한 뉴 스파크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정식 판매는 6월부터 시작된다.

뉴 스파크는 GM의 글로벌 경차인 기존 스파크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스타일과 강화된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11일, 향후 5년간 총 15개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모델 출시 계획을 공개한 바 있으며, 뉴 스파크를 첫 주자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외관 디자인은 ‘린 머스큘러리티(Lean muscularity)’를 주제로 진화한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소개하는 첫 모델로 입체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엑센트를 적용하고 하단부 그릴을 과감히 좌우로 확장해 당당한 전면부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한 형상으로 시크한 외관을 강조했다. 신규 디자인 15인치 알로이 휠은 볼륨감 넘치는 측면 라인과 어울려 역동적인 디자인에 기여한다.

뉴 스파크는 미스틱 와인, 캐리비안 블루, 팝 오렌지 등 감각적인 컬러를 포함한 총 9종의 다양한 외장 색상을 선보이며, 올 하반기에는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된다.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해 개발된 투톤 컬러 스페셜 에디션은 바디 컬러와 대비되는 포인트 색상을 적용하고 다양한 패턴의 데칼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휠을 비롯한 각종 액세서리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트렌디한 감각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실내 인테리어는 실버, 오렌지, 블루의 3가지 포인트 컬러를 송풍구 테두리와 시트에 적용해 일체감과 함께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고, 센터페시아 중앙 상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홈 디스플레이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시인성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또한, 듀얼 USB 포트에는 동급 최초로 C-타입 USB를 채택했으며, 포트 테두리에 일루미네이트 조명을 적용해 고급감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그 외에도 음이온을 발생하는 이오나이저 기능을 신규 적용해 실내를 쾌적하게 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발렛 모드를 적용해 운전자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파크는 시판중인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더욱 강화된 능동 안전사양으로 경차의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4채널 ABS와 전복위험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제어장치, 언덕길 밀림을 방지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속 60km 이하 저속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하고 동급 유일의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으로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수준인 73%로 끌어올려 차체 강성을 높였다. 에어백은 뒷좌석 사이드 에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8개를 제공한다.

한편, 뉴 스파크는 디자인 변화 및 상품성 향상과 더불어 기존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을 20만원 인하하고 트림별로 제공하는 사양 대비 가격 인상분을 최소화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친다. 판매의 핵심인 LT 트림의 경우 오토라이트 컨트롤과 운전석 암레스트, 6스피커 등 상위 트림에 적용됐던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존 4개에서 7개로 세분화된 옵션 패키지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스파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진면목을 발휘해왔다”며,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인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쉐보레 뉴 스파크의 기본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979만원~1,290만원이며,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과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 포함된 C-TECH 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