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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은 브랜드만이 생존의 조건 (9/22)


양산차 메이커가 오늘날과 같은 시장 조건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폭스바겐 골프나 오펠 아스트라, 그리고 포드 몬데오와 같은 모델을 만들어서는 안될 것 같다. 그보다는 여전히 신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마진폭이 높은 프리미엄이나 럭셔리 레인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너무 많은 모델들이 혈전을 벌이고 있는 로어 미디엄 세그먼트에서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포르쉐나 BMW가 유럽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회사가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오늘날 많은 양산차 메이커들이 럭셔리 세그먼트 모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아우디 브랜드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경쟁할 수 있게 하는데 성공적인 길을 걸어오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미 벤틀리로 톱 세그먼트 시장에 진입해 있다. 거기에 이제는 페이튼이나 투아레그 등으로 폭스바겐 브랜드조차 럭셔리 세그먼트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지난 1970년대 이래 싼 차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그들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재규어와 볼보, 랜드로버 등의 브랜드를 가진 포드도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있지만 결과는 일본차만큼 성공적이지는 못하다. 오펠과 르노, 시트로엥등은 이런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경쟁할만한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메이커들은 그런 점에서는 가장 뒤져 있다.

한국 메이커들도 일본 메이커 이상의 발전을 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의 모델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품질의 제품을 내놓고 있고 소비자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구매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작년 많은 소비자들이 현대차에 대해 \'completely satisfied\'라는 평가를 부여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브랜드들은 유럽시장에 가격할인 판매를 하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평론가들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는데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구사하고 있는 미국 메이커들에 대한 이야기다.

출처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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