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라세티가 최근 한국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2003년 한국 산업품질경쟁력 지수(KPQI : Korean Product Quality Index)’에서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품질 경쟁력 지수1위 차로 선정됐다. KPQI는 국내에서 제조, 판매되는 주요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사용상 지각하는 제품의 결함률 및 사용자의 만족도를 측정, 각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지수화한 평가 모델이다. 라세티 품질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GM대우 부평연구소 김종철 전무로부터 그 비결을 들어봤다.
-KPQI 1위 선정의 원동력은.
“고객감동 위해선 고객의 목소리를 파악, 제품설계에 반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라세티는 고객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GM대우의 대표 모델이다. 특히 라세티는 개발단계부터 설정된 목표품질 만족여부를 평가해 다음 단계로의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신차 품질평가 및 승인(Sign-off)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 생산단계에서 완벽을 기한 품질관리가 비결이다”
-평가 방법은.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8월24일부터 10월20일까지 10주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에 거주하며 라세티를 소유한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남녀 7,946명과의 일대일 개별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이 조사에선 69개 제품군 239개 개별 상품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라세티는 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결과는.
“라세티는 3.679시그마(Sigma, 공정의 산포를 표기하는 통계용어로 6시그마는 100만개당 3.4개의 결함을 의미)를 받아 경쟁사의 3.445시그마, 준중형차 평균 3.284시그마에 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또 차의 결함수를 나타내는 PPT(Parts per Thousand, 1,000회의 결함기회당 결함수)도 라세티는 15회로 경쟁사의 26회, 준중형차 평균 37회보다 훨씬 앞서는 좋은 점수를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품질관리 활동이 있다면
“GM대우 출범 이후 생산의 기본 원칙인 안전(Safety), 사람(People), 품질(Quality), 신속대응(Responsiveness), 비용(Cost)의 5가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품질과 직접 연관된 제조공정에선 결함의 예방을 위해 공정 관리 및 검증, 품질 피드백 경영을 도입했다”
-향후 품질향상의 기본방향은.
“세계 초일류 자동차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다. 품질전문가 육성을 위해 6시그마 교육 및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품질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누구든지 품질개선을 건의할 수 있는 열린 기업문화와 품질우선 원칙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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