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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SUV, 차종 세분화 시작됐다


국내 자동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UV가 미국이나 유럽처럼 럭셔리, 대형, 중형, 소형 SUV 등으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산 SUV는 뉴렉스턴과 테라칸 등의 대형급과 싼타페, 쏘렌토, 무쏘 등의 중형급 그리고 코란도, 투싼, 기아 KM 등의 소형급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무쏘픽업 등의 SUT가 포진해 있다. 그러나 현대가 오는 2006년 최고급 럭셔리 SUV를 투입하고, 쌍용이 무쏘와 코란도 후속차종인 D-100(프로젝트명)과 E-100을 중소형 SUV 컨셉트로 확정하면서 SUV의 세분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 2006년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최고급 SUV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토요타는 렉서스 RX330, BMW는 X5, 볼보는 XC90, 폭스바겐은 투아렉 등의 최고급 SUV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추세다. 현대는 이에 따라 테라칸 윗급의 최고급 대형 SUV를 개발, 이 부문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쌍용은 중소형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쌍용은 현대와 기아가 소형 SUV시장에 먼저 나서자 향후 이에 맞설 무쏘와 코란도 후속차종을 소형 SUV보다 약간 윗급에 포진, 쌍포를 퍼붓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형 SUV시장은 2006년 GM대우도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무리하게 맞붙기보다는 중형보다 작되 소형보다 한 단계 윗급인 프리미엄 소형 SUV를 내놓는다는 것.

이에 따라 국산 SUV는 2006년부터 럭셔리급에서 소형급에 이르기까지 차종이 세분화돼 소비자 선택폭 또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SUV 세분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의 경우 한 발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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