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제도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자동차 관련 세제나 정책은 모르 고 있다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내년부터 자동차와 관련해 달라지는 점들을 알아보자.
우선 내년에는 디젤승용차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돼 내수시장 에 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현대차가 내년 4월께 뉴아반떼X D·라비타·MC(베르나 후속차종)를,하반기에는 신형 쏘나타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4월께 쎄라토 디젤모델을 내놓 을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도 내년 하반기쯤 SM3의 디젤 모델 판매를 고려 중이며 GM대우와 쌍용차는 2006년 출시를 목표로 차량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디젤승용차는 동급 가솔린 승용차에 비해 200만원 가량 가 격이 비싼데다 정부가 현재 100대 70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비 율을 100대 85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구입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당초 올 연말까지로 예정됐던 자동차 특소세 인하조치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연장이 확실시된다.
특소세 인하가 연장되면 내년에도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1천500 ㏄ 이하)는 평균 17만원 △중형차(1천800~2천㏄)는 27만원 △대형 차(2천300㏄ 이상)는 128만원 정도 가격인하 효과를 계속 볼 수 있게 된다.
또 내년에는 800㏄미만 경차에 대해 차량구입가격의 0.8% 가량인 농어촌특별세가 폐지되는 등 인센티브가 한층 강화된다.
경차는 현재 △등록세·취득세 면제 △도시철도공채 구입의무 면제 △공 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는 자동차의 대물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현 재 대물보험 미가입자 170여만명의 연간 보험료 추가부담이 7만∼ 9만원씩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7~10인승 승합차의 자동차세 인상은 9인승 단종차량을 제외하고는 당초 계획대로 부과되는 걸로 가닥이 잡 혔다.
이 경우 기아차 카니발(2천902㏄)의 자동차세는 종전 6만5 천원에서 내년에 33만500원,2007년에는 82만9천970원까지 대폭 오 른다.
이밖에 내년 7월부터는 소형차의 도시철도채권 매입 기준이 현행 1천500㏄에서 1천600㏄로 조정돼 준중형차 시장이 현재 1천500㏄ 급에서 1천600㏄급으로 전면 교체된다.
전창훈기자 jch@busanilbo .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