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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레이스와 투 드라이버 제도 도입하자


한국자동차선수협의회(회장 윤철수)는 2006년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운영 시스템으로 내구레이스 및 투 드라이버 제도 도입을 최근 공식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방침대로 경기를 개최할 프로모터를 공개적으로 찾고 있어 GT 챔피언십 등을 주관했던 기존 프로모터 KMRC(대표 박상규)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에 밝힌 내구레이스, 투 드라이버 제도는 지난 4개월동안 KMRC 통합전에 참가한 GT1, GT2, T-A(투어링A) 선수들과 논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 동안 KMRC가 BAT GT 레이스를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를 많이 발전시켰으나 이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내구레이스 및 투 드라이버 제도는 T-A 선수들에게 비용절감의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실제 선수들과의 논의결과 T-A 선수 중 82%가 새 제도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의 새 제도에 따르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기준으로 총 70랩을 주행하되 중간급유없이 GT1, GT2는 드라이버와 타이어를 교체하고 T-A 선수들은 드라이버만 교체하는 방식이다. 예상 참가대수는 26~35대로 피트가 부족해지지만 선진국처럼 완벽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피트를 충분히 할용할 방법이 있다는 게 협의회측 판단이다. 또 부족한 드라이버를 채우기 위해 아마추어 레이스와 하이카에서 드라이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의 스텝 업에 따른 초기 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협의회는 강조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2006년 내구레이스와 투 드라이버 제도에 관해 프로모터인 KMRC와 계속 협의중이지만 의견 차이가 커 조율이 힘들 것 같다”며 “KMRC는 안산 서킷과 태백 서킷에서 내구레이스와 투 드라이버 제도로 운영하고, 스피드웨이는 기존 운영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안산 경기장은 2006년 스케줄을 확정할 수 없는 상태이며 KMRC도 시즌 스케줄을 정확히 발표할 수 없는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MRC가 내구레이스와 투 드라이버 제도에 관련한 공식 입장과 내년 스케줄을 발표할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팀과 선수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도 매우 중요한 만큼 KMRC가 준비중인 프로그램과 별도로 스피드웨이에서 새 제도로 경기를 주관할 수 있는 프로모터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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