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차종, 상품성, 요금제, 지역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강화하여 확대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현대 셀렉션이 대기 수요자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 현대차는 서비스 차종 확대를 비롯해 요금제 다양화와 이용 가능 지역 확대를 통해 한층 진보된 차량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쏘나타와 투싼 그리고 벨로스터에 한정됐던 현대 셀렉션의 대상 차종은 신형 아반떼를 포함해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 6개 차종으로 늘어났다. 또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키, 스마트 센스 등 새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된 중상위 트림의 차량으로 구성됐다.

현대 셀렉션의 월 구독 요금제도 기존 단일 요금제(72만원)에서 베이직(59만원), 스탠다드(75만원), 프리미엄(99만원) 등 3가지 요금제로 개편됐다. 베이직 요금제는 2차종(아반떼, 베뉴) 중 선택 가능하며, 월 1개 차종만 지원된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4차종(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중 월 1회 교체가 가능해 한 달간 2개 차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사용자 추가(1명)도 가능하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6가지 차종(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을 월 2회 교체할 수 있으며 최대 2인까지 사용자 추가가 가능해 가족과 함께 차량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월 구독 요금제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와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도 포함돼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더욱이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개월 후 해지가 자유로워 필요한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배송 매니저가 차량을 전달해 주는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도 기존 서울에서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까지 확대했다. 단, 배송비는 별도로 부과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운전자를 대상으로만 운영된다. 가입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약-결제-차량교체-반납의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셀렉션은 부담 없이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입 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였을 정도로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 고성능 N 라인업과 킥보드나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