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는 오는 27일 5시리즈와 6시리즈 신형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출시 모델의 세부 트림이 아닌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은 수입차 제조사 중 BMW가 최초다.

당초 BMW는 올해 부산 모터쇼에서 신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모터쇼가 취소됐다. 하지만 BMW는 지난 11월 그룹 경영진의 한국 방문 당시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산이 아닌 인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국내에서 크게 사랑 받아온 5시리즈와 6시리즈의 높은 인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BMW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한국은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이며, 6시리즈 또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곳이다. 특히 5시리즈는 BMW 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2020년 4월까지 약 19만 6천 여 대가 판매될 만큼 비즈니스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코로나19로 BMW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는 ‘드라이브 더 뉴 노멀’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MW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BMW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 개최뿐만 아니라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비롯해 국내 기업 부품 수주, R&D 센터 및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MW는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BMW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