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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차 AM의 요람,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총 119만㎡(36만평) 부지 위에 세워진 기아차 광주공장은 연간 4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광주시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1, 2, 3공장에서는 카렌스, 스포티지, 봉고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남에 위치한 버스공장에서 그랜버드 및 군용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하반기부터는 소형CUV 신차 AM(프로젝트명)을 생산할 예정이다.

과거 트럭, 버스, 군용차 등 상용차와 특수차 전문 공장이었던 기아차 광주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서 소품종 대량 생산체제로의 생산 라인 재편을 통해 수출전략차종 중심의 선진 공장으로 거듭났다.

1998년 부도 당시 생산규모가 6만대까지 줄어들어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으나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고수익 차종 생산을 통해 2003년 14만대, 2005년 28만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34만대를 생산했다.




또한 공장합리화 사업을 통해 2004년 35만대, 2006년 42만대 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12월 뉴 그랜버드 출시와 함께 하남공장 합리화 작업에 착수, 올해 초 하남공장을 버스 및 군수차량 전문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로써 20만대 규모의 상용공장이던 기아차 광주공장은 스포티지, 카렌스, AM 등 고수익 승용 전략차종과 봉고 트럭, 버스 및 특수차량 등을 생산하는 42만대 대량생산체제의 공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카렌스에 이어 올 하반기 CUV 신차 AM을 출시하고 내년부터 매년 10만대씩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성장은 광주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6년 광주공장의 매출액은 4조9천억원, 1차 협력업체의 매출액은 1조원으로 광주 지역 총 생산금액 22조8천억원의 26%를 차지했다. 여기에 2·3차 협력업체의 매출액을 더하면 광주 지역 총 생산금액의 약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액도 31억달러(약 3조원, 973.4원/달러 기준)로 광주지역 전체의 31%에 해당한다.

또한 2006년 광주시 전체 고용인원 6만2천명의 29%에 해당하는 1만7,700여명이 기아차 광주공장과 협력업체 직원이다. (광주공장 7,200명, 협력업체 1만500명)

2006년 기아차 광주공장의 매출액은 1998년 6,200억원에 비해 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광주공장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광주시의 총 생산액도 1998년 12조6천억원에서 22조8천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차의 광주공장 육성은 이 지역 부품 협력업체들의 안정적인 동반 성장은 물론 타 지역 협력업체의 광주 유치를 촉발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는 지속적인 환경경영을 통해 광주공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만들어 왔다.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장 부지의 15%를 녹지로 조성하고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3년과 2006년 ISO14001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받고 2004년에는 환경경영대상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환경부로부터 2004년~2006년과 2007년~2011년까지 두 번에 걸쳐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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