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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로 111.1km 달리는 폭스바겐 XL1 국내 공개


폭스바겐코리아는 10일, 서울 광화문 일민 미술관 앞에서 1리터로 최대 111.1km를 주행하는 ‘1리터 차’ XL1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진행사를 개최했다.

1리터로 100km 이상 일상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고 연비의 친환경 차량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 ‘1리터 차’ 프로젝트로 탄생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은 1990년대 이후 폭스바겐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온 연비 혁신의 결정체다.


최적의 공기역학을 실현한 미래적인 외관 디자인

최신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의 모노코크 복합 구조를 통해 뛰어난 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795kg에 불과한 무게로 경량화를 이룬 XL1의 외관 디자인은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돌고래 형상의 스트림 라인과 쿠페 느낌의 아치형 루프라인, 매끈하게 다듬어진 차체 표면 등으로 0.189cd의 뛰어난 공기역학을 실현했다.

와류를 줄이기 위해 커버를 씌운 뒷바퀴, 후면 디퓨저, 차체 하부 역시 최적의 기류를 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사이드미러 대신 룸미러 방식의 소형 카메라가 적용된다. 냉각용 공기 흡입구는 차체 전면 하단에 위치하며 전동식 계폐구로 주행 중 공기 흐름을 조절한다. 또한, 승하차의 편의성을 위해 도어 패널 옆의 버튼으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형식의 전동식 도어를 적용했으며, 만약 전복사고가 발생하면 힌지 부분이 분리되어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실내는 독특한 시트와 스티어링 휠, 패널 대부분을 구성한 탄소 섬유 재질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직관적인 센터페시아 버튼과 계기판, 소형 모니터가 XL1 내부의 간결한 구성을 완성하며, 폭스바겐 최초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환경과 더불어 운전자가 직접 구성 가능한 스크린 및 에어컨 조절 시스템 등은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두 개의 심장이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XL1의 파워트레인은 2기통 TDI 엔진과 전기모터, 7단 DSG 변속기,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주행모드는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구동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드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일렉트릭 모드의 두 가지로 나뉜다.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시 차량 대부분의 동력은 TDI 엔진에서 발생하고, 전기모터는 가속 시 이를 지원하며 속도를 줄이는 동안에는 다시 전력을 충전한다. 최고출력은 69마력(51kW), 최대토크는 14.3kg.m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21g/km, 유럽 기준 연비는 111.1km/ℓ를 기록한다. 전기모터만으로 달리면 배기가스 배출 없이 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2기통 48마력 TDI 엔진은 효율성과 숙성도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1.6리터 4기통 TDI 엔진에서 파생되었다. 연료소모를 줄여주는 엔진 냉각 열관리 시스템과 21g/km 의 현저히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TDI 엔진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입증한다. 전기모터는 60개의 셀로 이루어진 220볼트 5.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고, TDI 엔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적인 연비를 이끌어낸다.


폭스바겐 XL1은 유럽시장에서 250대 한정판으로 시판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9개 주요도시의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2월 23일까지 폭스바겐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며, 2월 한 달 동안 XL1 이벤트 페이지 및 영상 공유, 전국 투어 중인 XL1를 발견한 뒤 인증샷을 찍어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가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는 이제 미래의 일이 아닌 가까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18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미 이에 대한 로드맵 구축을 마쳤으며, XL1은 그 포문을 장식할 모델이다”라고 소개하며, “세계 최고 연비의 자동차 개발을 향한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의 꿈이 완성시킨 결과물을 직접 한국 도로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교감하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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