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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논란 BMW 신차등록 & 중고차등록 현황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2018년 여름은 BMW에게 실로 잔혹한 계절이었다. 연일 계속된 화재 사건으로 도로 위의 BMW 차량 중 27%에 해당하는 10만대 이상을 대대적으로 리콜하기에 이른 것. 이번 사태로 BMW는 정부기관과 언론의 질타 속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그렇다면 화재 논란 이후, BMW 신차와 중고차의 실적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관련된 신차등록 및 중고차등록 현황을 확인해봤다.



먼저 최근 3개월간의 BMW 신차등록과 중고차등록 현황이다. 7월에는 화재 사건이 본격적으로 붉어져 공식적인 리콜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그로 인해 8월에는 신차와 중고차 모두 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던 BMW가 8월에는 결국 큰 타격을 입은 것.



중고차의 경우 8월에 개인거래와 알선은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중고차 상사에서 판매한 BMW 중고차는 7월 대비 38.1%나 감소한 1,553대로 급감한 추세를 보였다. 상사매입은 2,338대지만 상사매도가 1,553대이기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 따라서 거래량과 가격이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리콜 대상인 2012~2016년형 520d 모델에 대한 중고차등록 현황을 살펴보니, 중고차 상사가 소비자에게 판매한 상사매도 대수가 BMW 전체 차량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중고차 상사들이 매입한 리콜 대상 차량의 점검을 위해 판매를 보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시장의 한 관계자는 “리콜 대상 BMW 차량은 판매 이후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리콜 수리가 완료된 차량만 판매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5시리즈를 알아보려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매입된 차량들이 소진되면 거래량과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BMW 신차등록과 중고차등록 현황을 살펴본 결과, 화재 논란 이후 소비자들은 BMW 신차와 중고차 모두 선택하기를 꺼렸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됐다.


신차의 경우 대대적인 할인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상태이며, 8월에 물량이 부족했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연식변경 E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차종의 판매를 활발하게 재개하고 있기 때문에 BMW 신차의 성적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8월에 상사매도가 크게 감소했지만, 9월에는 화재 논란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리콜 완료 차량을 비롯한 BMW 중고차의 거래량과 가격이 소폭 상승할 여지는 있다. 다만 명절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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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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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j**** 2018-09-30 20:24 | 신고
이 차 사서 탈 생각하면 좀 그래서 안 팔릴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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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5*** 2018-09-30 19:28 | 신고
명품은 화재 사건에도 굳건..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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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 2018-09-30 17:17 | 신고
역시 기존 명성은 이런 사태가 나도 크게 흔들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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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yn** 2018-09-30 02:26 | 신고
이번 사태가 사실 인명피해라도 났다면 더 종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졌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BMW사의 안일한 대처에 개인적으로 정말 화가 많이 났었네요. 신차, 중고차 등록수 하락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네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이 사태를 수습할지 지켜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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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wo** 2018-09-28 14:53 | 신고
BMW가 큰 화재사건 이후 큰 타격을 받았네요. 뉴스에서 접했던 사실이었는데 아무래도 안전과 결부된 문제라서 사용자들이 크게 실망을 했다는 것이 통계로 바로 보여지네요. 앞으로 명품 자동차 메이커를 살려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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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 2018-09-27 19:45 | 신고
역시 BMW 정도 되면 이런 이슈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네요..
현대기아 아닌 다른 국내 메이커들은 하나에도 엄청 흔들리는 것이지만..
그냥 쌓아올린 명성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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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m****** 2018-09-25 18:08 | 신고
BMW가 7월에 공식적인 리콜을 발표한 이후에 신차와 중고차 모두 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네요. 자동차 화재 사건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 이러한 일이 없도록 원인을 파악하여 재정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였는데 BMW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조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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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f***** 2018-09-24 22:05 | 신고
이기회에 많이 저렴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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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93** 2018-09-24 11:57 | 신고
그래도 가지고싶은 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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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1* 2018-09-24 09:29 | 신고
BMW는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현기는 무조건 소비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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