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카유통계

수입차 브랜드 1위 메르세데스-벤츠 성적표 분석



메르세데스-벤츠의 2018년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7만 987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26.9%를 차지하며 왕좌를 유지했다. 연간 7만대 돌파는 역대 최대치로,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보다 1만대 가량 많은 수치다.


수입차 브랜드 1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신차등록 상위 TOP10 차종, 개인소비자와 법인 및 사업자, 사용연료, 외형, 지역 등의 각종 현황을 분석해봤다.



먼저 벤츠의 지난해 신차등록대수 상위 10개 차종을 집계했다. 수입차 전체 1위 차종이기도 한 E클래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클래스 3만 5,539대는 제네시스 G80 3만 7,426대에 필적하는 성적이며,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를 웃도는 수치다.


2위 GLC는 수입 SUV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 폭스바겐 티구안과 포드 익스플로러를 조용히 제치고 타이틀을 가져왔다. 3위는 C클래스, 4위는 S클래스가 차지했고, 5위 GLE부터는 상위권과 신차등록대수 차이가 꽤나 벌어진다.



다음은 개인 소비자 남녀 성별과 법인 및 사업자 현황이다. 벤츠를 선택한 남성은 34.5%, 여성은 21.8%로 개인 소비자가 56.3%를 차지했으며, 법인 및 사업자는 43.7%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36.3%로, 벤츠의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이 수입차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남성과 여성의 TOP3 차종은 모두 1위 E클래스, 2위 C클래스, 3위 GLC 순서이며, 법인 및 사업자 2위는 S클래스다. S클래스의 개인과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각각 23.8%, 76.2%로 S클래스 10대 중 7대는 법인 및 사업자 차량인 셈이다.



법인 및 사업자를 제외한 개인 소비자 연령별 신차등록 현황에서는 30대와 40대의 합계가 전체의 59.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서 50대, 60대, 20대 순서다. 각 연령별 1위 차종은 모두 E클래스다.



이어서 벤츠의 사용연료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가솔린 모델 비율이 60.5%이며,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모델이 35.4%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평균치는 휘발유 47.6%, 경유 40.6%로, 벤츠는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다른 브랜드보다 많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됐다.


가솔린 모델의 신차등록대수 상위 차종은 E클래스, S클래스, C클래스 순서이며, 디젤 모델은 E클래스, GLC, C클래스 순서다. 하이브리드는 GLC와 S클래스 두 차종 중 GLC가 더 많이 등록됐다. 참고로 E클래스의 가솔린 모델 비율은 74.8%로 상당히 높다.



벤츠의 외형별 신차등록 현황에서는 세단이 5만 1,953대로 73.2%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의 세단 비율은 52.5%였다. 세단 1위 차종은 당연히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E클래스 컨버터블과 쿠페 모델도 각 외형별 가장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벤츠의 각 지역별 신차등록 현황을 살펴봤다. 수입차 전체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지만, 벤츠는 서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벤츠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1.1%인 대구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1.1%의 제주다. 지역별 현황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보면 된다.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수입차 브랜드 1위를 거머쥔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를 앞세워 거침없는 행보를 펼쳤다. 여기에 2019년에는 친환경차를 비롯한 새로운 신차들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