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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수입차 신차등록순위



2020년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2만 8,9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굵직한 신차 출시는 없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물량 수급에 큰 차질은 없었으며, 전열을 가다듬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반등과 모델 3를 앞세운 테슬라 돌풍이 수입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상반기 수입차 1위 차종은 독보적인 성적을 이어간 E클래스다. E클래스는 전년 동기 대비 20.1% 하락한 신차등록대수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1만대를 넘어선 차종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했다. 2위는 E클래스와 5천대 이상의 격차를 보인 BMW 5시리즈다.



3위는 수입차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모델 3가 차지했다. 모델 3는 지난 3월 E클래스를 제치고 월간 신차등록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6월에는 월간 신차등록대수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4~5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으나 미국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이 다시 가동되면서 하반기에도 돌풍을 이어갈 기세다.



4위는 계속해서 매력적인 할인 판매를 진행한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6위 GLC를 제치고 상반기 수입 SUV 왕좌에 올랐다. 5위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8세대 모델의 라인업을 늘리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은 A6가 차지했다.


7위 C클래스, 8위 S클래스, 10위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위용을 확인시켰으며, 3시리즈는 지난해 상반기와 거의 비슷한 성적으로 9위에 올랐다.



상반기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28.3%), BMW(19.7%), 아우디(7.8%), 폭스바겐(5.7%), 테슬라(5.5%)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위권에 여러 차종을 포진시키며 수입차 4대 중 1대를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BMW는 부분변경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등 하반기 반전을 기대하며 점유율 2위에 만족해야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300% 가량 증가한 신차등록대수로 독일차 전성시대를 뒷받침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4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60%를 넘어선다. 테슬라는 모델 3의 활약으로 당당히 점유율 5위를 차지하며 6위 볼보, 7위 미니, 8위 포르쉐, 9위 지프, 10위 포드 등 전통의 브랜드들을 앞질렀다.



2020년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물량 수급에 큰 차질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차들의 선전과 테슬라 모델 3 돌풍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하반기에는 부분변경을 거친 E클래스와 5시리즈가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놓고 새롭게 격돌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치열한 상위권 다툼이 전망된다. 아울러 모델 3를 앞세운 테슬라 돌풍이 지속될 수 있을지도 눈여겨봐야할 대목 중 하나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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