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UX

렉서스는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SUV 모델 UX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UX의 외관은 대형 스핀들 그릴로 존재감을 높였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 ‘타임 인 디자인(Time in Design)’ 컨셉이 적용됐다. 레이싱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램프에는 공기역학 기술도 접목됐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와 차량이 하나가 된 느낌을 선사한다. 앞좌석 통풍 및 열선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이 기본 제공되며, AWD 모델에는 10.3인치 모니터와 핸즈프리 파워백 도어가, 2WD 모델에는 일본 전통 종이에서 영감을 얻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다.

높은 강성과 저중심 설계의 새로운 GA-C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UX는 새로운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경량화를 추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합산 최고출력 183마력을 발휘하며, 2WD 모델 기준 16.7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4가지 안전예방 기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AWD 모델에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와 후측방 경고 기능이 추가로 적용된 UX의 국내 판매 가격은 2WD 모델 4,510만원, AWD 모델 5,410만원이다.

닛산 알티마

닛산은 완전변경 6세대 신형 알티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V-모션 2.0 컨셉 기반하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닛산의 디자인 언어를 충실하게 담아낸 신형 알티마의 외관은 이전 세대보다 더 낮아진 전고, 길어진 전장, 넓어진 전폭을 통해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닛산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글라이딩 윙이 적용됐고, 수평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개방된 느낌과 모던한 인상을 선사한다.

신형 알티마는 새로운 엔진을 탑재했다. 가변압축비 엔진인 2.0리터 VC-터보 엔진으로 고성능을 위한 8:1에서 고효율을 위한 14:1까지 엔진의 압축비를 가변적으로 조정해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구현해낸다. 아울러 2.5리터 직분사 엔진 역시 80% 이상을 재설계해 소음과 진동, 연비를 개선시키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켰다.

6세대 신형 알티마는 올 여름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혼다 시빅 스포츠

혼다는 시빅 스포츠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빅 스포츠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성능과 효율을 양립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북미 시장 기준 최상위 트림인 투어링을 기반으로 스포츠 트림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한국 전용 모델로 선보인 시빅 스포츠의 외관은 솔리드 윙 디자인의 블랙 컬러 전면 그릴, 18인치 블랙 톤 알로이 휠, 블랙 트렁크 스포일러, 듀얼 배기 파이프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블랙 톤을 유지하면서 계기판, 디스플레이 오디오, 조명 등에 레드 컬러를 적용하고 알루미늄 소재 스포츠 페달과 패들시프트 기능을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시빅 스포츠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하며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13.8km/L로 인증 받았다. 여기에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을 기본 탑재하고 충돌 안전성을 높인 에이스 바디와 다양한 안전사양을 제공한다. 

시빅 스포츠의 국내 판매 가격은 3,290만원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마세라티는 르반떼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트로페오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598마력, 최대토크 74.8kg.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시간은 3.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04km/h에 달한다. Q4 사륜구동 시스템과 통합 차체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 전후 무게는 50:50으로 완벽하게 배분했으며, 동급에서 가장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과 조종안정성을 보장한다.

새롭게 스타일링한 내외관은 최상급 SUV에 걸맞은 레이싱 혈통을 드러낸다. 3개의 독립된 공기흡입구를 가진 스포츠 범퍼는 슈퍼카를 연상케 하고, 외관 곳곳에 카본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실내에는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이 더블 스티칭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르반떼 트로페오의 판매 가격은 2억 2,700만원이며, 국내에 10대만 한정 판매된다.

테슬라 모델3

처음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한 테슬라는 엔트리급 차종인 모델 3를 공개했다. 모델 3는 국내 기준으로 준중형급에 해당하는 순수전기차이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북미에서 시판중인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500km 가량이다.

모델 3는 모델 S와 다르게 계기판이 없고 전면 중앙의 대형 터치패드가 가로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기능 오토파일럿을 위한 카메라는 차체 앞뒤에 각각 6개씩 총 12개가 장착된다. 전륜과 후륜에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5kg.m를 발휘한다.

모델 3의 정식 주문접수는 올해 4분기부터, 인도는 올해 말 또는 2020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트림, 가격, 주행거리, 국내 인증 등은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고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차량은 미국형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판매 가격을 6~7천만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