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1만 9,434대로, 전월 대비 6.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9% 감소한 수치다.

8월의 1위 차종은 2,231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3위는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티구안은 BMW 화재 리콜 논란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5시리즈의 부진을 틈타 2위로 올라섰으며, 1위 E클래스와의 차이도 64대에 불과해 E클래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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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는 4개월 연속 4위를 유지했고, 할인 판매 논란을 일으킨 A3는 처음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701대의 A3 모두 개인 소비자가 아닌 법인 및 사업자 명의로 등록됐다. 미리 신차등록을 진행한 후에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를 통해 아우디 파이낸셜 금융상품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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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여러 차종의 연식변경 등으로 물량에 공백이 생겨 7월보다 크게 하락한 성적을 기록했고, 아우디는 고객에게 키를 건네기도 전에 신차로 등록된 A3 덕분에 폭스바겐을 밀어내고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여러모로 큰 타격을 입은 BMW에게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한동안 상승곡선을 그리던 수입차 시장은 BMW 화재 리콜 논란과 디젤차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다시금 위기를 맞이했다. 따라서 4분기에는 섣불리 성적을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